티스토리 뷰
PDF 파일에 태블릿으로 필기를 하려다보면 여백이 모자라 곤란할 때가 있습니다. 원노트는 필기 공간이 무한한데 반해 PDF는 쪽(페이지) 단위로 필기 공간이 한정되기 때문이지요. 오늘은 이러한 필기 공간을 늘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예제 파일은 저작권 없는 파일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정부 정책발표 보도자료를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 어도비 아크로벳리더로 예를 보여드리나, 대부분의 PDF 프로그램에서 같은 방법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PDF 프로그램이 없으신 경우 프로그램은 어도비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코넬식 필기 공간 만들기
코넬식 필기공간은 측면에 '키워드' 영역을 하단에 '요약' 영역을 사용하여 내용 복습과 학습에 적합한 노트필기 양식입니다. PDF 파일은 보통 상하좌우 여백이 동일하기 때문에 코넬식 노트필기를 하기 힘든데 [PDF로 인쇄] 기능을 이용하여 코넬식 필기공간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 PDF 문서를 열어보았습니다. 무언가 주석을 달고 필기를 하려해도 여유 공간이 너무 모자랍니다. 보통 정부 문서는 여백을 좌우 20mm, 상하 25mm 정도 되는데 오늘 연 문서는 그보다도 여백이 더 좁아 보입니다. 이래서는 PDF 필기 공간이 모자라 제대로 메모를 남기는 것이 어렵습니다.
▼ PDF 파일의 필기 여유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인쇄(Ctrl+P) 기능으로 들어갑니다. 여기서 PDF 파일을 축소하면서 다시 PDF 파일로 내보내기를 할 것이므로 [프린터] 란에서 [PDF로 출력] 가능한 플러그인을 선택해줍니다. 저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Microsoft Print to PDF] 를 선택하겠습니다.
▼ 이제 [페이지 크기 조정 및 처리] 옵션을 조정합니다. 기본적으로 [큰 페이지 축소]로 설정되어 있을 텐데 우리는 [사용자 정의 비율]을 체크한 뒤 비율을 60 ~ 80 % 정도 수준으로 조정합니다. 오른쪽 미리보기 창을 확인하시면 문서의 크기가 줄어들면서 필기 공간이 확보되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방향] 옵션을 [세로 방향]으로 바꿔줍니다. 이제 인쇄물이 왼쪽상단으로 정렬되면서 우측 공간과 하단 공간이 충분히 확보되어 코넬식 노트필기가 가능해졌습니다.
▼ 최초의 PDF 파일 상태와 [80%, 세로방향]으로 세팅한 뒤의 PDF 파일 상태입니다. 이 정도면 PDF 파일이어도 충분히 노트 필기를 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이 충분히 확보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쪽 모아보기 필기공간 만들기
필기해야하는 양이 많은 경우 코넬식 필기공간으로 부족할 수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2쪽 모아보기]를 한 것 처럼 A4 용지의 절반은 PDF 파일 내용을, 나머지 절반은 필기 내용을 채울 수 있으면 좋을 것입니다.
▼ 바로 이렇게 말입니다.
▼ 방법은 PDF 파일을 코넬식 필기영역으로 바꾸던 것과 똑같습니다. 다만 세팅 값을 [사용자 정의 비율:70%], [방향:가로 방향]으로 설정해 주기만 하면 됩니다.
- 이때, 비율을 70% 로 조정하는 것은 A4용지의 가로-세로 비율이 1 대 1.4 정도의 비율(즉, 가로가 세로의 약 71.4%)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