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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내가 지금까지 버거킹 햄버거를 사실은 엄청 비싸게 사먹고 있던 거라고?!
전 정말 햄버거를 좋아해서 곧잘 사먹는 편입니다. 그 중에서도 버거킹 햄버거를 제일 선호해 혼자 돌아다니다가 밥 때가 되었는데 주변에 버거킹이 있으면 100% 사먹는 편입니다. 그래서 나름 버거킹 애호가라는 자부심이 있었는데요. 얼마 전 우연치않게 버거킹앱에서 버거킹 8월 행사를 발견다가 큰 충격을 받고 말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버거킹에서 우리에게 제공해주는 할인 행사가 너무나 많았기 때문인데요. 그 동안 저는 할인 같은 건 신경쓰지 않고 그때그때 기분따라 먹고 싶은 것만 주문해 먹는 편이었기에 받은 충격이 컸습니다.
지금까지 놓친 할인 혜택이 도대체 얼마인 건지!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도 없이 어플만 설치하고 조금 일찍 알아봤으면 많은 혜택을 봤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뒤늦게 찾아왔습니다.
버거킹 햄버거 값의 비밀
사실 버거킹 햄버거는 그렇게 싼 편은 아닙니다. 어지간한 세트 메뉴의 가격은 8,000원~10,000원씩 하는데 그 정도면 꽤 푸짐한 백반 하나를 사먹을 수 있는 값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거킹의 햄버거 값이 비싼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우리가 햄버거를 살 때 내는 비용에는 재료비, 운영비, 인건비, 임대료 등등에 더해 바로 버거킹의 마케팅 비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가 햄버거를 사 먹을 때에는 버거킹이 각종 할인 행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마케팅 비용까지 부담을 하고 있다는 말이 되겠지요. 따라서 그간 할인혜택을 하나도 이용하지 않았던 저는 지금까지 마케팅 비용을 부담하고도 마케팅의 혜택은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던 셈입니다.
심지어 얼마전 버거킹앱을 설치하여 확인해 보았더니 할인 혜택이 가히 파격적인 수준으로 아주 훌륭한 편입니다. 그만큼 우리가 내는 햄버거 값에 마케팅 비용이 차지하고 있던 몫이 컸다는 이야기겠지요.
따라서 이런 버거킹의 할인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것은 엄청난 손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포스팅을 빌어 버거킹 8월 행사를 총정리하고 각종 할인 방법 등을 알아두려고 합니다.
버거킹 할인 혜택 방법 및 종류
버거킹 할인 혜택은 ①쿠폰 혜택과 ② 행사 혜택으로 나눠집니다. 쿠폰 혜택은 주문을 할 때 내가 가진 쿠폰 하나를 소모하면서 헤택을 받는 방식인 반면, 행사 혜택은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에 조건만 맞으면 계속해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차이점을 알고 접근해야합니다.
버거킹 할인 쿠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에 '버거킹앱'을 설치'하고 로그인을 해야합니다. 각자에게 쿠폰을 지급하는 방식이니 당연하겠지요. 로그인은 카카오나 네이버 아이디로도 할 수 있어 가입절차 등이 번거롭지 않고 간편합니다.
버거킹 쿠폰 혜택
보통 메뉴의 값을 10%~50% 정도 씩 할인해주는 방식입니다.
감자튀김 없이 버거와 콜라만 주는 메뉴가 할인률이 높은 편입니다. 전 원래 감자튀김을 잘 안 먹는 편이라 이게 참 좋았습니다. (사실 감자튀김은 왠지 세트메뉴가 가성비가 좋아보여 시키는 거지 딱히 먹고 싶을 때는 별로 없었거든요.)
버거킹 쿠폰 혜택은 사실 버거킹 8월 행사와 무관하게 늘 주어지는 혜택입니다. 매주 새롭게 쿠폰이 주어지니 아낄 필요 없이 먹고 싶은 메뉴가 있을 때마다 팍팍 써주시면 됩니다.
버거킹 8월 행사 혜택
행사 혜택은 가격을 할인해주거나 세트로 업그레이드 등 방식이 다양합니다. 버거킹앱을 통해 사용해야하는 쿠폰 혜택과 달리 행사 헤택은 버거킹앱이 필요한 것도 있고 불필요 한 것도 있으니 조건을 잘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뭐, 어차피 각종 혜택을 확인하고 여러 혜택을 골고루 느리려면 버거킹앱을 설치 하는 게 좋습니다. 설치나 가입도 간편하고 알람 등도 꺼두면 귀찮을 일도 없으니까요.
버거킹 8월 행사 총정리
버거킹 앱에서 "MY킹" → "이벤트" → "진행중" 을 선택하면 진행주는 행사 혜택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또는 버거킹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해 보실 수도 있습니다.)
bkr-web
burgerking.co.kr
버거킹 8월 런칭 이벤트
현재 8월 타겟으로 런칭한 버거킹 신규 이벤트는 아래와 같이 8가지입니다. (Update: 8월 중반이 넘어가면서 종료된 버거킹 8월 행사들이 있은 취소선으로 표시하였습니다.)
저는 배달 주문을 하지 않고 버거킹에 직접 가서 먹기 때문에 햄버거를 할인해주거나 세트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걸 선호하는 편입니다. 가족 단위로 배달 주문을 하시는 분이라면 치킨팩이나 딜리버리팩 같은 행사를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행사 혜택 | 원래 가격 | 조건 | 만료일 |
| 와퍼세트 FREE | 7,400원 9,000원 |
스탬프5개(주니어) 스탬프 10적립 |
20.8.31 |
| 칠리새우게 세트 5,900원 판매 | ~12,000원 | 칠리세우게버거 외 6 | 20.9.30 |
| 즉시 1000원 할인 | - | 버거킹앱&PAYCO | 20.8.31 |
| 세트로 업그레이드 | 7,100원 → 9,400원 8,100원 → 10,400원 |
트러플머쉬룸 와퍼 트리플머쉬룸 X |
20.8.31 |
또한, 아래 버거킹 행사들은 8월 이전에 실시한 것들인데 아직 종료되지 않았으니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 주의사항
행사마다 적용되지 않는 매장이 있고 세부사항이 다르니 꼭 버거킹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세부 내용을 확인하고 가셔야 합니다. 예들 들면, "올데이킹" 행사의 경우 배너에는 칠리새우 세트만 해당하는 것처럼 나와있지만 실제로는 ⓐ콰트로치즈와퍼주니어버거, ⓑ통새우와퍼주니어버거, ⓒ불고기롱치킨버거, ⓓ더블롱킹버거, ⓔ더블해쉬불고기버거, ⓕ불고기몬스터버거 등 다른 햄버거에도 적용이 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버거킹 8월 행사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8월 이전부터 진행되는 행사의 기간이 남아 있어 혜택이 제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행사를 이용하기 전에 설명을 꼼꼼이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치며... (Feat. 마케팅에 대한 단상)
버거킹 8월 행사에 대한 글을 하며 얻은 작은 깨달음을 적으며 포스팅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흔히 '제로썸(Zero Sum)'이라 일컫는 경제학 개념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이득(플러스)'은 '누군가 손해(마이너스)'이기에 전체의 손익을 따져보면 '영으로(Zero)' '합산(Sum)'된다는 것이지요.
여기까지는 아주 단순한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버거킹 할인 혜택을 조사하면서 저는 위 명제를 조금 다른 관점에서 해석해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렇게 말이죠.
제로썸(Zero Sum) 경제에는 항상 '손해보는 자'와 '이득보는 자'가 있다. '이득보는 자'에 속하려 해야 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버거킹 햄버거를 제값내고 먹는 자가 '손해보는 자'가 되고 할인 혜택을 누리는 자가 '이득보는 자'가 되겠지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하면 '이득보는 자'가 될 수 있을까요?
사실은 무척 쉽습니다. 기업들의 홍보에 한 번 씩 관심을 가져주면 됩니다. 기업들은 '손해보는 자'에게는 손해를 숨기려 하고, '이득보는 자'에게는 최대한 이득을 홍보하려 하거든요. 햄버거로 본다면 우리가 낸 돈에 얼마가 마케팅으로 소진되는 비용인지는 최대한 숨기려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야금야금 각출한 마케팅비로 행사를 할 때는 선심을 베푸는 양 엄청나게 홍보를 해댑니다.
저는 지금까지는 그게 기업의 상술이라 생각하여 당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최대한 관심을 두길 거부해 왔습니다. 그러나 기업의 상술이라 하여 항상 거부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이번 계기에 저는 깨달은 것 같습니다.
버거킹 햄버거야 그렇게 비싼 것도 아니고 자주 먹는 것도 아니기에 좀 오버하는 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깨달음을 바탕으로 삶의 태도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이겠지요.
짧은 단상을 마치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코로나로 인한 매장이용 제한(20.9.1~ )#
버거킹 코로나 공지
▶ 코로나로 인해 수도권에서 버거킹을 비롯한 프렌차이즈 카페/음식점의 이용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정부 방침에 따라 오후 9시 이후의 매장 내 취식이 제한되었으니 이용하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서울/수도권 지역만 해당) 테이크아웃이나 딜리버리는 여전히 가능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