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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트체리 효능 사태로 주변이 온통 시끄럽습니다. 2020년 8월 25일, 대한민국 정부(식품의약품안전처)는 "타트체리 제품, 온라인 허위·과장광고 점검결과 발표" 보도자료를 배포했기 때문입니다.

 

타트체리 효능 썸네일_Thumbnail
타트체리 효과 진짜일까요?

 

 

타트체리 효능은 허위·과장이다.

20년 8월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보도자료

식약처 보도자료의 내용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 다음과 같이 수면유도, 면역력 증강, 염증제거 등을 표방한 타트체리 제품은 효능을 허위·과장 광고를 한 것이다.
    • 불면증, 만성염증 완화, 근육통증·통풍·관절염증 예방 등 질병 명을 언급하며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광고
    • 항산화효과, 면역기능 강화, 피로회복, 관절 및 결합조직 건강 등의 표현으로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되게 광고
    • 피부를 건강하게 만드는 역할, 항산화물질, 신경세포 보호, 염증유발 감소 등 원재료의 효과만을 강조하여 소비자를 기만한 광고
  • 온라인 사이트 380건을 점검한 결과 138건을 적발하여 사이트 차단요청과 위반업체 행정 처분을 했다.
  • 최근 건강정보 프로그램 등을 통해 타트체리 효과이 알려지면서 제품 수요가 급증했다.

요약하자면, 방송이나 블로그등을 통해 수도 없이 재생산된 불면증 해소, 만성염증 완화, 근육통증·통풍·관절염증 예방·항산화효과, 면역기능 강화, 피로회복, 관절 및 결합조직 건강, 피부개선, 신경세포 보호, 염증유발 강화 등 기존에 알려져 있던 타르체리 효능들은 모두 허위·과장이었다는 것입니다.

 

타트체리 효능 허위 과장 광고 사례 1타트체리 효능 허위 과장 광고 사례 2타트체리 효능 허위 과장 광고 사례 3
타트체리 효능 허위 과장 광고 사례 4타트체리 효능 허위 과장 광고 사례 5타트체리 효능 허위 과장 광고 사례 6
의약품 ·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되는 광고 /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블로그의 부작용

정확하지 않은 건강정보의 확대 · 재생산

저도 블로그를 하는 입장으로서 이번 사태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분명 지난 몇 달 동안 유행한 타트체리는 블로거의 입장에서 탐나는 주제였던 것은 맞습니다.

타트체리 관련 키워드 검색 결과
타트체리 관련 키워드 조회수, 문서수 검색 (출처: 웨어이즈포스트 키워드마스터)

문서수가 7,000개에 불과하면서 총 조회수가 38만개에 이르는 "타트체리"는 정말 매력적인 주제입니다. 또한 '타트체리 효능', '타트체리 부작용', '타트체리 원액', '몽모랑시 타트체리', '타트체리 복용법', '타트체리 분말' 등 역시 매력적인 주제임이 틀림 없습니다.

▼ '타트체리 효능'으로 간단히 검색만 해봐도 비슷한 내용으로 재생산된 글들이 무수하게 많습니다.

타트체리 효능 블로그 2타트체리 효능 블로그 1
타트체리 효능 블로그 4타트체리 효능 블로그 3
타트체리 효능 블로그 6타트체리 효능 블로그 5
타트체리 효능 블로그 8타트체리 효능 블로그 7
타트체리 효능 블로그 10타트체리 효능 블로그 9
관련 블로그들

 

신뢰할 수 없는 정보 多大

저 역시도 관련된 포스팅을 해볼까 관련된 조사를 했었습니다. 알아보니 타트체리 효능으로 알려진 것들은 이런 것들이더군요.

  • 비타민 A,  비타민C, 비타민K, 망간, 포타슘, 구리 등 영양소가 풍부하다
  • 멜라토닌이 풍부하여 불면증 개선에 도움을 준다
  • 안토시아닌이 있어 통풍 예방에 도움을 준다
  • 염증과 요산을 감소시키고 관절염에 도움을 준다
  • 케르세닌과 안토시아닌이 풍부하여 중금속이나 독소를 흡착하여 해독 작용을 하며 혈관 건강을 개선한다.
  • 캠페롤 성분을 함유하여 항암효과가 있다. 또는 페릴릴 알코올 성분이 유방암, 난소암, 전립선암 등을 억제한다.
  • 항산화 물질이 있어 기억력 개선에 도움이 된다.
  • 20알의 타트체리 칼로리는 약 90kcal 정도로 적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 타트체리 부작용은 과량 섭취 시 배탈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솔직히 식품 하나에 저런 효능이 있다고 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의심의 눈초리로 진짜 타트체리에 저만한 효과가 있는 게 맞나 생각하며 포스팅들을 샅샅이 찾아봤습니다.

그러나 블로그에 타트체리의 효능이라 해서 올라오는 내용은 전부 똑같다시피 비슷했고, 풍부한 영양학적 혹은 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분석된 글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마치 하나의 소스에서 지겹도록 베껴서 돌려쓴 글들 처럼요. 정말 하나같이 똑같은 내용들이 특징도 없이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포기했습니다. 서로 다른 채널에서 나온 자료들이 있다면 서로 비교해보며 옳고 그름을 따져라도 볼 수 있을텐데, 그렇지 않으니 식품영양과 관련된 전문지식이 없는 저로써는 어떤 내용이 진짜 맞는 내용인지 판단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중에 식약처에서 세간에 알려진 타트체리의 효능과 효과는 허위·과장이란 보도자료가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타트체리의 효능은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확신을 갖고 이번 타트체리 사태의 원인에 대해서 찾아보았습니다.

 


 

타트체리 사태의 원인

사태의 근원을 찾아서

블로그의 글들은 정말 판에 박힌 듯 똑같습니다. 하나의 소스에서 재생산된 글들일텐데 그 원본은 무엇이었을까요?

보통 이런 건 외국자료에서 베껴오기 마련이니 구글에 "Tart Cherry"라고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정말 많은 게시물들이 나오더군요.

타트체리 효능 구글 검색 결과 1타트체리 효능 구글 검색 결과 2타트체리 효능 구글 검색 결과 3
타트체리 효능 구글 검색 결과 4타트체리 효능 구글 검색 결과 5타트체리 효능 구글 검색 결과 6
타트체리 효능 구글 검색 결과 7타트체리 효능 구글 검색 결과 8타트체리 효능 구글 검색 결과 9
타트체리 효능 구글 검색 결과 10타트체리 효능 구글 검색 결과 11타트체리 효능 구글 검색 결과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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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트체리 효능 구글 검색 결과 16타트체리 효능 구글 검색 결과 17타트체리 효능 구글 검색 결과 18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타트체리가 난리였구나 생각하며 검색 기간을 1년씩 과거로 조정해봤습니다. 그렇게 해서 타트체리 효능에 관한 본격적인 유행이 시작된 시점을 찾았습니다.

 

"7 Ways Cherry Juice Benefits Us"

그 결과 2015년 4월 22일에 발행된 "7 Ways Cherry Juice Benefits Us" 란 포스팅이 모든 것의 시작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은 2017년에 한 10 Ways ~ 로 업그레이드 되게 됩니다.)

>> https://www.healthline.com/health/food-nutrition/ways-cherry-juice-benefits-you

타트체리 효능 사태의 시작점(7 ways-cherry-juice-benefits-you)
타트체리 주스 전설의 시작

 

원글은 물론 영어입니다만, 구글 크롬의 한글 번역 기능을 이용하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 눌러보면 우선 포스트의 제목과 타트체리 효능과 관련된 목차가 나오며 글이 시작됩니다.

  • 운동 회복에 도움, 염증퇴치, 붓기감소, 면역력향상, 신진대사조절, 수면 개선, 항암효과
  • 이 페이지의 링크를 통해 제품을 구입하면 소액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 

타트체리 효능 사태의 시작점(7 ways-cherry-juice-benefits-you) 2
타트체리 주스 전설의 시작

이어지는 내용들은 놀랍도록 한국의 수많은 방송과 블로그들에서 지겹도록 반복된 이야기들과 똑같습니다. 한국의 누군가가 "7 Ways Cherry Juice Benefits Us(2015-04-22)"를 베껴왔고, 이후로 수많은 블로거들이 복사 붙여넣기를 해온 것처럼요. 정발 판박이입니다.

즉, 애초에 제품 판매의 목적을 갖고 작성된 글로부터 이번 사태가 시작되었고, 이 내용을 방송과 블로그 등이 검증 없이 확대·재생산 하면서 마치 타트체리 효능이 진짜 확실한 것인 것마냥 전파되기 시작됐던 것입니다.

 


 

신뢰할 수 없는 것과 신뢰할 수 있는 것

 

이번 사태를 계기로 신뢰할 수 없는 것과 신뢰할 수 있는 것의 차이를 적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초에 모든 일의 시작이 된 "7 Ways Cherry Juice Benefits Us" 이나 이를 베낀 수많은 한국 블로그의 글들이나 신뢰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태가 잘못된들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7 Ways Cherry Juice Benefits Us"수많은 연구 결과들을 언급하며 마치 타트체리의 효능이 신뢰할 수 있는 소스로부터 입증된 것처럼 설명하고 있는데, 이 연구결과도 사실 무작정 신뢰해서는 안됩니다. 연구결과를 발표한 사람들도 무슨 사태가 벌어지던 아무 책임도 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반면, '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 등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을 한 제품들은 그 효능이 확실히 입증된 제품들입니다. 정부가 확인하여 인증을 주었고, 그 효능이 거짓인지 아닌지 정부가 꾸준히 업체를 단속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연구결과는 결코 신뢰할 수 없는 것

"7 Ways Cherry Juice Benefits Us"은 연구결과를 빌려와 설명하는 방식으로 쓰여져 있습니다. 

  • 연구에 따르면 타트체리 주스의 항산화제가 골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쥐를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연구에서는 타트체리는 복부 비만을 줄이고 대사증후군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 소규모 연구에 따르면 체리주스의 항염증 성분과 멜라토닌이 함께 작용하여 수면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이런 식으로 쓰여져 있기 때문에 읽는 입장에서는 설득 당하기가 쉽습니다.

타트체리 효능 사태의 시작점(7 ways-cherry-juice-benefits-you) 3타트체리 효능 사태의 시작점(7 ways-cherry-juice-benefits-you) 4
타트체리 효능 사태의 시작점(7 ways-cherry-juice-benefits-you) 5타트체리 효능 사태의 시작점(7 ways-cherry-juice-benefits-you)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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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같이 무슨 연구가 어떻고 저런 연구가 어떻고 이야기를 하고 있지요. (2017년에 "타트체리 주스의 10가지 건강한 효능"으로 업그레이드가 되는데 이때는 연구 예시를 훨씬 더 많이 듭니다.)

심지어 "7 Ways Cherry Juice Benefits Us"에서는 각 연구들이 몇 년도에 시행 되었는지 모두 표시가 되어 있으며 그 출처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누구나 그 글을 보면 타트체리에 진짜 항산화, 비만감소, 수면개선 효능이 있는 것처럼 생각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연구 결과는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는다는 걸 명심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연구 결과는 말 그대로 각자가 연구해본 결과를 세상에 주장해보는 것일 뿐이지 그것이 명백한 사실이라 보증하는 작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연구결과라고 하면 왠지 그것이 사실일 것이라 신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7 Ways Cherry Juice Benefits Us"의 저자는 이 점을 이용했습니다. 

  • 타트체리가 골관절염에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100개가 있어도 상관이 없습니다. 저자는 그저,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1개의 연구결과만 인용하면 되니까요.
  •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라 인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모른다는 사실도 필요 없습니다. 저자는 그저, 쥐를 대상으로 한 어떤 실험에서 그런 결과가 있었다더라 언급한 것일 뿐이니까요.
  • 신뢰할만큼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냐 하는 의문도 필요 없습니다. 저자는 그저, 어떤 소규모 연구에서는 그랬다더라 하는 이야기만 한 것일 뿐이니까요.

이렇게 저자는 영리하게 글을 작성하였고, 그것에 낚인 수많은 사람들이 존재했던 것입니다.

다른 식품과 별 다를 것도 없는 타트체리 주스 분말이 그렇게 비싼 가격에 불티나게 팔린 걸 보면 말입니다.


 

믿을 수 있는 것은 정부 인증(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 등)

앞서 연구결과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럼 과연 책임을 지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인증"입니다.

'인증'은 어떤 기관이 책임을 지고 해당 사항이 맞다 보장을 해주는 가장 강력한 책임제도입니다.

  • 식약처에서 '일반의약품'이나 '의약외품' 인증을 해주었다면 그 제품이 주장하는 효능들이 모두 맞다는 사실을 정부가 책임지겠다는 것입니다. 
  • 식약처에서 '건강기능식품' 인증을 해주었다면 그 제품이 의약품이나 의약외품처럼 몸에 직접적인 작용은 하지 않으나, 우리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있어서 분명한 도움을 준다는 것을 정부가 책임지겠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일반의약품, 의약외품'이나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증받은 제품들은 우리가 믿고 살 수 있게 되고, 그 때문에 업체들은 이런 인증을 따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합니다. 만약 타트체리 제품에 진짜 그런 효능이 있었다고 한다면 이미 진작에 인증 받은 제품들이 돌아다니고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책임을 질 수 있기에 우리나라에서는 식약처의 인증받은 제품들만이 효능에 대한 광고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바로 임팩타민(▼) 사진처럼 '일반의약품' 인증 받아야만 '육체피로, 체력저하, 눈의피로, 구내염, 관절통, 신경통'에 효능이 있다 광고할 수 있는 것이지요. 또한 홍삼진고(▼) 산지처럼 '건강기능식품'이란 인증을 받았어야 건강에 어떠한 효능이 있을 것이라 광고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러한 효능은 국가가 보장해주는 것이니까요.

타트체리 효능 대신 믿을 만한 것은 인증 1타트체리 효능 대신 믿을 만한 것은 인증 2
일반의약품 임팩타민 / 건강기능식품 500g

 

이 외에도 우리 주변에 인증은 참 많습니다.

  • 어린이가 사용하는 제품은 어린이제품안전인증이 되어있습니다. 어린이가 사용하기에 위험할 만한 요소가 없다고 국가가 확인하였다는 것입니다.
  • 전기제품에는 전지제품안전인증과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인증이 붙어 있습니다. 전기제품으로써 위험요소가 없는지 국가가 확인하였고, 에너지소비효율은 또 어떤지 확인하였다는 것입니다.
  • 어떤 식품들을 보시면 식품위생인증마크(HACCP)가 붙어 있습니다. 이 식품이 생산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 위생적인 환경을 거쳐 우리에게 도달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는 것입니다.
  • 당장 길거리에 나가 인도에 설치되어 있는 시각장애인용점자블록(노란블록)을 보시면 KS인증 마크가 반드시 붙어 있습니다. 해당 점자블록이 야외에서 쓰기에 적합한 것이라는 것을 확인하였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인증들을 받는 것이 기업 입장에서는 마케팅이나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기업은 인증을 받을 수 있으면 무조건 인증을 받으려 합니다. 그리고 인증 받았다는 내용을 엄청나헤 홍보하지요. 바로 아래 사진들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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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Imagekage@cFPj4E/btqHBR742wx/KlGUkWTrztnoWGRafkx7Zk/img.pngalignCenterdata-origin-width="0" alt="타트체리 효능 대신 믿을 만한 것은 인증 6" data-origin-height="0" data-ke-mobilestyle="widthContent"어린이용품안전인증 / 전기제용품안전인증 / HACCP인증 / KS인증

 

가끔 인증을 받지 못한 업체가 '시험성적서'를 내세우는 경우가 있는데 인증시험성적서다른 개념입니다. 시험성적서는 인증과 달리 지엽적인 부분만을 평가합니다. 예를 들어, 공기청정기인증(CA인증)을 받으면 충분한 공기청정기란 이야기지만, 먼지포집률 시험성적서만 있으면 먼지 포집을 시험성적서에 적힌 정도만큼 할 수 있다는 이야기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렇듯 '인증'이 없다는 것은 '인증 받을 만한 성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과 같습니다. 즉, 아무런 인증도 받지 못한 타트체리 효능을 우리가 믿을 이유는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마치며

현대 사회에서 왜 과학을 신뢰할까요? 바로 과학은 어디에서나 같은 조건, 같은 방법으로 실험하면 그 결과가 재현되기 때문입니다.

연구 결과는 누구나 낼 수 있지만 그 중에서 사실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여러 연구자들이 같은 실험을 반복해서 그 결과가 재현된 이후의 일입니다. 그전까지는 연구 결과는 고작 하나의 주장에 불과합니다.

인증은 공인된 기관이 나서서 업체가 주장한 사실이 맞다고 책임을 지겠다 말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책임을 지겠다는 것은 이미 수많은 실험을 통해 검증된 사실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인증 받은 제품 외에는 효과든 효능이든 '주장'에 불과하지 '책임'은 없습니다.

파는 입장에서 몸에 좋은 식품임을 강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수도 있습니다. 마치 두부를 먹으면 머리에 좋다든가, 우유를 먹으면 키가 큰다든가 하는 식으로 말이죠. 

그러나 식품을 마치 약품의 종류인 것처럼 약병에 담아 팔면서 불면증에 좋고, 염증을 가라앉히고, 근육통을 줄여주며, 항암효과가 있고, 통풍 증상을 감소시키며,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관개선에 도움이 된다 홍보하며 비싸게 파는 것은 안 될 일입니다.

이점을 꼭 참고하시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제품들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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