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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엑셀을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엑셀의 기본적인 워크플로우를 이해하기에 앞서 함수나 차트 같은 고급 기능들을 먼저 배우시기 때문일 것인데요. 오늘은 엑셀이란 어떤 프로그램인지, 그래서 어떻게 배워야 쉽게 익힐 수 있는지 말씀드리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엑셀은 데이터를 가공해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우리는 어떨 때 엑셀을 사용해야 편리한가요? 셀에 많은 데이터가 있고, 이를 함수 등으로 가공해서, 차트와 같은 형태로 보여줄 때 가장 엑셀이 편리하지 않던가요? 여기에 엑셀 프로그램의 본질이 있습니다. 엑셀은 '데이터' > '가공' > '보여주기'의 워크플로우에 특화되어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예를 한 번 들어보죠.

 

(1) '데이터'의 저장

 

 

1월부터 12월까지 차량의 '이동거리', '연비', '리터당 기름값'이 기록되어 있는 데이터가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를 일목요연하게 '저장'하기 위해서는 표와 같은 형태를 활용하면 유용할 것입니다.

엑셀은 칸칸이 나누어진 '셀'이라는 단위를 통해서 기본적으로 표와 같이 값을 저장하기 때문에 이와 같이 데이터를 저장하기에 무척 유용합니다.

 

(2) 함수를 통한 '가공'

그런데 우리는 때때로 데이터를 '저장'할 뿐만 아니라 '가공'된 정보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위와 같은 데이터에서는 바로 '월별 기름값'이 '가공'을 통해 구해야하는 데이터입니다.

이미 '이동거리', '연비', '리터당 기름값' 정보가 있기 때문에 '월별 기름값'을 구하는 것은 아래와 같은 수식으로 간단히 진행할 수 있습니다.

월별 기름값(Won)  = 이동거리(km) X 리터당기름값(l/km) / 연비(km/l)

 

엑셀에서는 아래와 같이 셀의 곱과 나눗셈으로 위 수식을 구현할 수가 있습니다.

 

'자동채우기' 기능을 통해서 다른 셀들에도 계산식을 넣어주면 다음과 같이 데이터가 모두 가공됩니다.

 

위와 같은 작업을 하는 데는 채 1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와 같이 엑셀은 '함수'를 비롯한 수많은 막강한 기능을 통해서 데이터를 가공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3) '차트' 등을 통한 데이터의 '보여주기'

 

엑셀의 또 다른 막강한 기능은 데이터를 보여주는 기능들입니다. 이에 관한 주된 기능들은 '차트'나 '피벗테이블'과 같은 것들입니다. 

 

 

'차트'를 삽입하고 그리길 원하는 값들을 범례에 넣어주는 것만으로 엑셀에서는 간단하게 다양한 종류의 차트들을 그릴 수 있습니다.

 

 

파란색 기둥은 '월별 기름값'을 빨간색 선은 '월별 이동거리'를 나타냅니다. 대체로 이동거리와 기름값은 비슷하게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19년 4월'의 경에만 이동거리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름값이 많이 나왔는데, 셀에 있는 값들을 확인해보니 연비가 9.2 km/L 로 유독 낮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엑셀의 차트를 통해 '보여주기'를 잘 구현해놓으면 이처럼 데이터의 특성들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엑셀 기초를 익히는 순서

 

말한 것처럼 엑셀은 '데이터'를 '가공'해서 '보여주는' 프로그램입니다. 각각의 요소들과 관련된 대표적인 엑셀 기능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데이터 2. 가공 3. 보여주기
문자, 숫자, 표시형식 함수 차트, 피벗테이블

 

따라서, 함수나 차트, 피벗테이블과 같은 기능들을 익히기 전에 먼저 '데이터'와 관련된 '문자, 숫자 표시형식' 등의 개념부터 잡아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데이터를 잘 모르면 함수나 차트와 같은 기능들을 제대로 쓸 수 없을 뿐더러, 여러가지 오류가 발생하기 때문에 대처하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다음 강의부터 진행될 데이터에 관한 내용들을 잘 익히셔서 엑셀 공부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제 파일

 

예제파일01.xlsx
0.02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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