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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상상치 못했던 절경

 

얼마전 단양 여행을 다녀왔다.

 

동기 여행이었는데, 다른 동기 한 명이 주로 알아봐 난 단양이 어디인지도 모른 채 여행을 나서게 됐다.

 

단양.

 

딱히 찾아본 적도 없었고 어떠한 곳인지 감도 전혀 없는 채로 떠난 여행.

 

고속도로를 달려, 굽이치는 하천과 높게 내달리는 산맥들을 발견하곤 옅은 감탄사를 흘렸던 여행.

 

그 여행의 최대 감탄사는 패러글라이딩 명소로도 유명한 카페산(Cafe Sann)에서 터져 나왔었다.

 

대한민국에서 보리라 상상도 못했던 절경.

 

소개해보려 한다.

 

 

단양 카페산, 역대 최고의 풍경이었다

 

카페산은 해발 500m 에 위치해 있다.

 

보통 그 정도 높이의 산이라면 두 세 시간을 등산해야 겨우 도착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곳은 바로 그 높이까지 차가 다닐 수 있게 도로가 나 있어 손쉽게 찾아갈 수 있다.

 

아래 사진은 **주차장에 내리자마자 감탄사를 연발하며 찍었던 사진**이다.

 

세상에, 대한민국 어느 카페에서 이런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겠는가.

 

그것도 등산할 필요도 없이, 차로 갈 수 있는 곳에서!

 

일행이 많아 금방 사진찍고 이동해야 해서 패러글라이딩 하는 사람의 모습이 1장 밖에 안 찍혔다.

 

조금 기다려보면 **어쩔 땐 대 여섯 대씩 날아가고 있는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주차장에 내리자 마자 찍은 풍경이다. 작게 패러글라이딩도 보인다.

 

 

단양 인생샷, 카페 산에서 남겨라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사진 찍는 사람들을 배려하여 예쁜 의자와 소품들이 놓여져 있었다는 점이었다.

 

빨간색, 노란색 등 원색으로 예쁘게 칠해진 의자들이 말이다.

 

허락없이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찍는 것은 싫어 사진을 좁게 찍었지만 사실 주변에는 정말 많은 사람이 있었다.

 

저런 빨간 의자가 열 댓 개는 더 있는 수준.

 

패러글라이딩 하는 분들이 계속 이륙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타이밍 잘 맞추면 사진에 함께 나올 수도 있다.

 

전망은 아래로 쭉 뻗어 있었고, 의자와 소품들이 참 예쁘다.

 

이런 장소에서는 대충 찍어도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인파가 엄청났지만, 규모도 넓었다...

 

사람은 진짜 많았다.

 

초상권을 지켜줄 수 있는 앵글이 도저히 안 나와 카페 내부는 찍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

 

애꿎은 카페의 벽면만 당겨 찍는 걸로 아쉬움을 달래기로 했다.

 

그래도 워낙 규모가 커 비좁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건물도 층층이 올라가 꽤 넓었고

 

산 아래 절경을 볼 수 있는 마당과 패러글라이딩 장소 등도 있어 인원이 잘 분산되어 있었다.

 

우리 인원은 9명으로 꽤 많았는데 다 같이 앉을 장소를 잡을 수 있을 정도였다.

 

 

 

빵도 종류가 많았다. 나는 별로 안 좋아하지만...

큰 규모에 걸맞게 음료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빵도 여러 종류가 있었다.

 

나는 원래 빵을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라 관심이 없었는데 일행들은 무척 좋아했다.

 

가격도 비싼 편은 아니었던 것 같다.

 

보통은 밥을 먹고 이곳으로 올라올 것이므로 누가 빵을 먹을까 싶긴 했다.

 

아마도 빵을 원체 잘 안 먹는 내 심보가 반영된 것이겠지만서도...

 

그래도 패러글라이딩을 대기하는 사람들이 요기하기에 좋아 보였다.

 

카페산의 빵 코너. 이것 말고 여러가지 빵이 더 있었다.

 

패러글라이딩도 할 수 있다

건물 3층에 있는 패러글라이딩 라운지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예약하고 할 수 있다.

 

가격은 시간대별로 6~10만원 정도 했던 것 같다.

 

우리도 온 김에 패러글라이딩을 해보려 했는데, 1시간 대기가 필요하고 그땐 비가 올 것 같다고 하여 포기했다.

 

대기가 길 수 있으므로 패러글라이딩을 하려는 사람들은 먼저 예약하고 올라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아쉬움이 남아, 다음에 또 단양을 가게 된다면 패러글라이딩은 꼭 해야지 마음 먹었다.

 

 

다만, 운전은 조심하시길...

한 시간 여 풍경을 실컷 구경하다 차로 내려왔다.

 

올라올 땐 수월했었는데 내려가는 길은 올라오는 차량들과 엉켜서 꽤나 고난스러웠다.

 

2대가 지나갈 수 없는 부분들이 엉켜있는 곳이 있는데, 거기서 한 번 꼬이기 시작하면 난리가 나는 구조였던 것이다.

 

패러글라이딩 업체 아저씨들이 수도 없이 오르락내리락 하기 때문에 그때그때 교통정리를 해주긴 하는데 어쩔 때는 역부족이었다.

 

때문에 본인이 초보운전이라면 함부로 차를 타고 올라가지 않는 게 좋아보였다.

 

중간중간 패러글라이딩 업체에서 운영하는 봉고차들도 보였는데, 아마 그쪽을 이용하는 편이 더 속편해 보였다.

 

단양시외버스공용터미널에서 카페산으로 가는 지도 캡쳐를 별첨한다.

 

 

카페산 홈페이지 링크

 

 

[카페산 - 카페산]

카페산, 단양 카페, 단양 패러글라이딩,단양 가볼만한곳

cafesanndy.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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