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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션을 주된 필기 어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채롭고 신기한 기능들을 갖춘 노션이지만 다른 필기 어플과는 달라 사용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습니다. 특히, 에버노트나 삼성노트 같이 단순한 노트 어플을 사용하던 분들은 익숙해지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노션을 빠르게 익히고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TIP 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노션은 폴더가 없다?
다른 필기 어플들과는 다르게 노션은 필기장(page)과 폴더(folder)의 구분이 불분명합니다. 노션은 필기장(page)이 폴더(folder) 역할을 동시에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노션은 폴더가 없다는 말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정확히는 노션은 필기장이 폴더 역할까지 같이 한다고 말하는 게 옳습니다.
노션은 필기장(page) 내 하위필기장(sub-page)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폴더 구조를 만들어 내용을 관리합니다. 예를 들어 지금 작성하고 있는 Notion 사용법 사이즈에 대한 글들을 노션에서 구조화하면 아래(▼)와 같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필기장을 통해 폴더 구조를 만드는 것은 별도의 폴더(Folder) 기능이 있는 다른 필기 어플과 노션이 구분되는 부분입니다.
처음에는 저도 이런 계층형 필기장 방식이 익숙치 않아 노션에 적응하는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조금 익숙해지고 나자 이것이 무척 편리한 방식이라는 데 동의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노션의 방식은 폴더 구조를 구현하면서도 필기장 특유의 기능들도 모두 사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전통적인 폴더 방식의 구조화에 따라 [폴더A] 에 [메모1], [메모2], [메모3] 을 넣어두는 구조를 가정해 봅시다. 종전의 폴더 구조로 만든다면 [폴더A]에 [메모 1,2,3] 을 넣어두는 것 외에 다른 작업을 할 수 없습니다. [메모1] 에 대한 코멘트를 달아 놓을 수도 없고, [메모1,2,3]과 관련된 다른 자료를 표시해두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노션에서는 [폴더A]가 [필기장] 형식이기 때문에 위에서 불가능하다 말씀드린 모든 행위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초반에 보여드린 [Notion 사용법 시리즈] 필기장에 각종 메모를 추가한다면 다음과 같을 수 것입니다.
작성중인 하위 필기장들이 외에도 각종 필기가 추가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필기장]으로 폴더 구조를 만드는 게 익숙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걱정이 필요 없는 것이 노션 [좌측] 탭에서는 [필기장]의 계층 구조를 우리에게 익숙한 [폴더 트리 Folder Tree] 구조로 보여줍니다. 이는 아래와 같이 우리가 윈도우 탐색기 때부터 사용한 익숙한 구조이기 때문에 한층 적응을 빨리 할 수 있습니다.
저도 그 동안 노션에서 폴더 구조를 만드는 게 익숙지 않아 무작정 새로운 페이지만 추가해가며 복잡하게 노션을 사용해왔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노션에 폴더 구조를 좀 정리해보았는데 하고 나니 훨씬 직관적이고 깔끔합니다.
사실 요즘 나온 노트 어플들은 (에버노트, 삼성노트 등을 막론하고) 모두 훌륭하기 때문에 어떤 노트를 사용하느냐보다도 어떻게 노트를 사용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공되는 기능도 많고 특징들도 있기에 있는 기능 다 잘 활용하고 사용하는 것도 무척 어려운 일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노션은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기능들을 보유하고 있고, 익숙해지기는 다소 어려운 반면, 한 번 적응하고 나면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노트 어플인 것 같습니다.
공부해가는 입장에서 저도 종종 노션 활용법에 대한 팁들을 정리하여 드릴텐데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